에너지 절약

우리가 에너지를 절약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에너지란 무엇이며, 에너지가 고갈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철이나 겨울철 뉴스에서 대규모 정전사태를 뜻하는 '블랙아웃(blackout)'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보통 전력 사용을 저수지에 빗대어 설명하는데, 저수지에서 각종 호스로 물을 끌어다 쓰면 저수지에 물이 줄어들 것입니다. 가뭄으로 비도 내리지 않을 때는 저수지가 마를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물이 부족하게 되면 어느 한 사람만 물을 못쓰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못 쓰게 되는 것입니다. 전력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쓰면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되고 모든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블랙아웃입니다. 

 

 

전구

블랙아웃이 일어나면, 전기에너지로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정지하게 되면서 우리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게 되는데, 그렇다면 에너지란 무엇일까요? 

 

에너지란 사람이나 물체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며, 단위로는 줄(J)을 사용합니다. 일은 물체에 힘을 가하여 그 물체를 움직이는 것을 말함으로, 물체가 움직일 수 있도록 전달된 힘을 에너지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힘 외에도 에너지는 여러 가지 형태로 세상에 존재합니다. 우리는 석유나 석탄, 태양과 바람, 천연가스, 방사능 물질(우리늄) 등을 통해서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하는 전기 에너지와 빛에너지를 얻습니다. 그 외에도 열에너지, 소리에너지, 화학 에너지와 운동에너지, 위치에너지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에너지는 사람이나 물체, 이 세상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사실 '에너지를 소비했다'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에너지는 서로 다른 에너지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얼핏 보면 새로 생겨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에너지의 형태로 바뀌는 것일뿐 에너지의 총량은 같습니다. 전기에너지로 선풍기를 돌려 운동에너지를 만들거나, 태양에너지로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것, MP3의 전기에너지가 소리에너지로 변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그렇다면 에너지의 총량이 보존되는데,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전구를 켤 때 전기에너지가 빛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전기에너지의 일정부분은 열에너지로 전화되어 빠져나갑니다. 빛 에너지와 열에너지의 총합은 사용한 전기에너지의 총량과 같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데 있어서는 열에너지만큼의 에너지 손실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조금 더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