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프로콘, 8bitdo NS 컨트롤러 갈림 방지

그동안 사용하던 닌텐도 프로콘도 갈림방지 작업을 했었는데 이번에 새로 구입한 컨트롤러도 동일한 증상이 있어 작업을 하기로 했어요. 워낙 호평이 많은 8bitdo에서 나온 NS용 얼티메이트 컨트롤러라 기대를 했는데 조이스틱 갈림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작업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컨트롤러 조이스틱 갈림 방지

인터넷 검색창에 '컨트롤러 갈림방지'라고 검색하면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이 많이 있어요. 

하지만 상품평을 조금만 읽어보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후기가 굉장히 많아요. 비싸고, 금방 찢어진다는 얘기가 많거든요.
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해봤어요.

 

 

이번에 구입한 8bitdo 얼티메이트 컨트롤러예요.

닌텐도 프로콘에 비해 장점이 많아서 요즘은 거의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다 만족스럽지만 딱 한 가지, 조이스틱 갈림은 피할 수 없었어요.

 

 

 

특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왼쪽 조이스틱은 갈림이 심해요.
대부분의 컨트롤러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인데 이점까진 해결하지 못했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갈림방지 작업을 시작했어요.

 

 

 

제가 사용할 건 다이소에서 천 원으로 구매한 이어폰 캡이에요.

열수축 튜브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어폰 캡을 사용하면 가위만으로도 작업이 가능해요.

 

 

 

세 가지 크기의 이어폰 캡 중에서 가장 작은 걸 사용할 거예요. 

 

 

 

갈림 방지 작업을 위해 우선 이어폰 캡을 뒤집어 주세요.

자른 후 사용할 부분은 뒤집혀진 왼쪽 부분이에요. 

 

 

 

불필요한 오른쪽 부분은 과감히 잘라주세요.

 

 

 

4mm 정도 길이가 되게끔 이어폰 캡을 남겨주세요.

이것보다 길어지면 조이스틱을 움직일 때 틈새에 끼여 조이스틱이 제자리로 안 돌아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길이에 맞춰 잘랐다면 이제 조이스틱에 걸어주세요.

 

 

 

이어폰 캡을 끼우면 사진처럼 접힌 부분이 생길 수 있어요.

저는 집에 일회용 치실이 있길래 손잡이 부분 끝으로 펼쳐주었어요.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면 찢어질 수 있기 때문에 끝이 둥근 제품을 사용해 주세요.

 

 

 

이렇게 아주 간단하게 조이스틱 갈림 방지 작업을 마쳤어요.

 

 

 

작업은 간단하게 잘 마쳤는데 한 가지 경과를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어요.

예전에 닌텐도 프로콘에 갈림 방지 작업을 할 때는 이어폰 캡의 두꺼운 부분도 잘 늘어나서 그쪽을 끼워줬어요.

두껍다 보니 그동안 사용하면서 조이스틱 갈림 방지 효과가 확실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다이소에서 구입한 이어폰 캡은 신축성이 너무 없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얇은 부분을 썼는데 닌텐도 프로콘에 비해서 얼마만큼 갈림 방지 효과가 있을지는 며칠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효과가 없거나, 더 나은 방법을 찾아낸다면 댓글이나 다음 포스팅으로 또 남겨놓을게요.